풍수에서
물(水)은 재물로 비유하며
물의 흐름으로 재물의 흐름을 알아내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물의 흐름을 현재 뿐아니라 과거,미래시점까지 함께 읽어 중시 한다는 점입니다
삼합풍수 같은 형기풍수에서는 공간적 형국과 형세를 매우 중시하는데
현공풍수 같은 이기풍수에서는 공간적 좌향과 시간적 흐름을 또한 매우 중시합니다
산은 음(陰)으로 보고 물은 양(陽)으로 보니
산은
먼 산길을 달려오면서 숱한 박환과정을 거친 용맥이 드디어 멈추어 혈이 잉태되고
수렴적 기운으로 뭉쳐진 것인데 반면
물은
양이므로 움직임이 분명하고 혈을 향한 발산적 기운이 있어야 생기가 분명하다고 봅니다
길지라 함은 生氣가 뭉친 곳인데
풍수에서 氣는 바람을 타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멈춘다(氣風卽散 界水卽止)고 합니다
다시말해
용은 물을 만나면 가던 길을 멈추게되고,
용이 멈춘곳에 혈이 있게되니
생기가 물을 만나면 그곳에 모이게 되고 혈을 맺고 명당터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명당은 생기가 모이도록 물이 감싸 안아야 하고,
명당 앞을 지나는 물은 용맥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여야
그안에 생기가 모여 혈을 이루어 명당터 안에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만 있다고해서 명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풍수에서는
산과 물이 잘 조화되어 음양이 잘 어울려져야 하는데
산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음(陰)으로 보고
물은 움직이기 때문에 양(陽)으로 보는 것이고
산수가 잘 조화되면 음양이 이루어져야 음양합일(陰陽合一)이 음양합생(陰陽合生)으로
되어 길지를 이루는 것입니다
산이 있는 곳에 물이 있어야 하고,
물이 있는 곳에 산이 있어야 음양의 생기가 조화를 이루게되니
재물을 위하여 물을 보려면 산도 반드시 함께 보아야 합니다
즉 산에서 정제된 생기는 물을 만나 진혈이 되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산앞에 물만 있으면 되는 가?
그렇지 않습니다
물이 어떤 방식으로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물은
생기로 이루어진 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므로
두갈래 물길이 혈앞에서 교회(交會)하여 혈을 공손히 받들듯이 천천히 뒤걸음치며
갈지자로 빠져나가야 합니다.
마치 큰 도로에서 100m 달리기하듯 빠르게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면 결코 재물이 모이지 않습니다
또한
물은 마치 주작이 목욕을 한후 힘차게 하늘로 솟구쳐 날수 있듯이
평평하고 편안하며 맑고 청량해야하며, 썩어 있거나 악취냄새가 나도 안됩니다
이러한 이치를 도시지역 건물에 비유해 보면,
도시지역에서는 물이 없을 경우, 일부러 물길을 만들거나, 도로를 물로 보기도 합니다
- 물이 건물을 배반하고 달아나는 곳에서는 장사하면 좋지 않고
-도로가 건물을 향해 등을 보이고 달아나는 모양이라면 무언가 비보풍수를 해야합니다
- 도로가 건물을 향해 직선으로 달려오는 모양새는 충(沖)살을 맞으므로
집안에 우환이 생길수있으니 역시 안좋습니다
- 큰 빌딩들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 것도 살기가 있어서 건강에 좋지않고
- 땅이 기울어진 것에 건물이 있다면 이또한 재물이 모이기는 어렵습니다
- 건물주변의 왼쪽과 오른쪽이 균형이 없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면
청룡,백호가 조화를 이루지 못해서 역시 안좋습니다
또한
- 건물앞에 흐르는 물길은 건물을 향하는 것이 재물운을 불러 들이는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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