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운행주기는 일년기준으로 354일에 해당하고
태양의 운행주기는 일년기준으로 365.2242일에 해당합니다
한편
지구를 중심으로 하나의 원을 그려보면 360도에 해당하는데,
이것은 달의 운행주기가 태양과 같지 않고
지구를 중심으로 원의 주기와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윤달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는데
태양의 운행주기 365.2기준으로
원의 주기 360도는 5.2도 모자라고, 달의 운행주기는 11.2도가 남게됩니다
그러므로
11.2도를 일년의 일수에 포함시키지 않고
음력의 평년 일수로 계산해나가면 일년의 평년일수가 354일이 되는데
매년 달의 운행주기가 태양의 운행주기에서 11.2도가 남게되어
이를 3년간 모으면 33.6일 되고,
그중에서 30일을 윤달이라고하면 나머지 3.6일이 남게 됩니다
다시 2년을 더 모으면 22.4일이 되는데,
앞에서 윤달을 제외한 3.6일을 더하면 26일이 되어
결국 5년만에 다시 하나의 윤달이 생기는 것이 됩니다
이것이 계사전에서 말하는 再扐而後卦 개념이라 합니다
주역의 괘상으로 보면,
주역 64괘는 상경이 30괘, 하경이 34괘인데
여기에서 진태감리 (후천팔괘 중심, 선천8괘로 보면 건곤감리)를 제외하면,
남는 괘상은 60괘이고,
효상으로는 360효가 됩니다
그런데
첫번째 건괘로부터 59번째에 풍수환 괘까지는
59×6=354효가 되어 달의 운행주기와 일치하는데
나머지 30효는 윤달에 해당하므로
결국
주역의 전체 384효는 윤달을 추가한 전체 책력을 의미합니다
풍수환괘 다음은 수택절괘인데 ,
수택절괘는 천체의 운행주기가 하나의 마디를 이룬다는 뜻이고,
그 다음이 풍택중부, 진산소과, 수화기제,화수미제 순서이니
결국
하나의 효가 하루를 주관하므로
절,중부,소과,기제,미제의 5개괘가 30일한달 윤달이 되는 것입니다
주역 계사전에서는
천지만물의 수를 11520책이라고 하는데
11520책은 어떻게 계산되는것일까
64괘 절반은 32괘이니,
360×32=11520책이라는 숫자가 생겨나는데
이를 천지만물 수라 합니다
건(乾)의 책수는 216이 있고
곤(坤)의 책수는 144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달을 중심으로 태양쪽에 속해 있는 수성과 금성,
태양으로부터 지구 바깥쪽에 위치한 화성 목성 토성의 운행주기와도 연관 있는데
위 전자는 곤(坤)의 책수 144와 흡사하고
위 후자는 건(乾)의 책수 216과 흡사하다고 합니다
노양의 수가 9×4=36이고,
노음의 수가 6×4=24가 되어
하나의 괘상의 각효는 여섯 개이고
건괘 수는 6×36=216, 곤괘는 6×24=144가 되니
일년의 주기수는 216 + 144 = 360일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태양과 달의 운행주기에서
태음력이 기준인 달을 중심으로 배치하면 ,
평년은 59괘가 되고 , 윤달이 끼어 있는 해는 384효 64괘가 되어
주역의 전체 괘상과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그래서 주역은
수천년전에 고대인들이
그 당시 하늘 천문의 운행을 세밀히 관찰하여 만들어낸
깊은 사유 결과물이라는 것이고
하늘의 천문은
그때나 오늘날이나 전혀 변함없으니
사유결과물 역시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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