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설에 따르면 항아는 삼황오제의 한사람인 제곡(帝嚳) 고신씨(高辛氏)의 딸로서 미모에 견줄 자 없다는 여신이다. 달의 궁전에서 지낸다 하여 월궁항아(月宮姮娥)라고도 부르며, 소아,상아(嫦娥), 상희(嫦羲)라고도 한다. 중추절에는항아에게 제를 올린다.
오래전부터 들어 왔던 달에 대한 전설, 계수나무가 있고 토끼가 떡방아를 찧는다는 이야기는 중국에서 달의 여신 항아에 대한 설화가 원류다.



항아는 원래 선녀였는데, 활을 아주 잘쏘는 예라는 신과 결혼하여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인간세상에 태양이 10개가 떠서 모든 초목과 곡식이 타거나 말라버려서 백성들은 고통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래서 요(堯, 중국 삼황오제중 한사람)임금은 천제에게 도와달라 빌었다. 천제는 신(神)의 신분이었던 예에게 인간세상으로 내려가 인간을 도우라고 명령한다. 예는 뛰어난 활 쏨씨로 태양을 하나씩 떨어 뜨리는데 그 태양들은 사실 천제의 아들들이었다.
그러나 하늘에 태양이 모두 없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천제는 화살 1개를 몰래 감추어서 하나의 태양만 남게 되었다.

아무리 미워도 자식은 자식인가 보다. 우주만물을 관장하는 천재조차도 미운 자식이지만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인간과 다르지 않던가?
겁만 주고 오라는 의미였지만 아홉아들을 죽여버린 예에 대해서 화가난 천제는 화가 치밀어 올라 신이었던 예를 인간으로 만들어 버리고 인간세상으로 추방해 버린다.
예가 추방되면서 선녀였던 항아도 인간이 되어 인세상으로 내려오게 된다.
신의 몸에서 인간이 된 항아는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두려움에 다시 신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래서 모든 여신들을 지배 하고 있는 여신중의 가장 높은 신인 서왕모(西王母)를 찾아 곤륜산으로 간다.
서왕모에게 부탁하여 불사의 알약 두알을 받아왔는데 하나씩 둘이 나눠 먹으면 불로장생할 수 있고 혼자 두알을 먹으면 신선이 되어 하늘로 돌아 갈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시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기를 간절히 원했던 항아는 남편 예가 없는 틈을 타서 두알을 혼자 먹어 버렸다. 남편 예를 배신하고 혼자만의 꿈을 쫓은 항아는 그렇게 신선이 되고픈 욕심에 중대한 실수를 한 것이다

두 알을 모두 먹은 항아는 몸이 가벼워 지더니 두둥실 하늘나라로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이를 지켜보고 있던 천제는 항아를 괴씸하게 생각하여 달나라의 광한궁(廣寒宮, 춘향이와 이도령의 로멘스가 펼쳐진 광한루도 여기에서 유래) 유폐시켰고 아름답던 항아의 모습은 사라지고 흉측한 두꺼비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동양 설화에서 달에 살고 있는 동물은 전통적으로 토끼와 두꺼비(섬토 蟾兎))였다. 옥토끼와 달두꺼비라고도 한다.
옥토끼와 달두꺼비는 항아 목에 걸려있던 선단 2알이 튀어나와 각각 옥토끼와 달두꺼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항아는 달로 도망쳤지만 남편을 배신한 죄에 대한 벌로서 달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달에는 불사의 약을 찧는 토끼 한 마리와 계수나무 한 그루가 있을 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쓸쓸한 땅에서 영원히 달에서 지내게 된 처지가 되어서야 항아는 비로소 남편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나 때는 이미 늦었으니. 항아는 외롭게 달에서 토끼와 함께 유배 생활을 보내게 되었다

출처: 나무위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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